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골초’ 당신에게 찾아온 숨 막히는 고통

우리나라 폐 관련 질환 사망 순위 ‘4위’
가벼운 호흡 곤란·잦은 기침 방심 금물
40세 이상 흡연자 연 1회 폐기능 검사
예방법 1순위는 ‘금연·운동능력 향상’

 

■ 폐질환

누구나 면역력이 강할 때는 어떤 병에도 쉽게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가오는 병들에 대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여러 질환들이 쉽게 발생하게 되며 습도가 낮아질 수록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가 쉽다. 평소 잦은 기침을 한다면 천식이나 폐렴, 결핵 등과 같은 폐질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질환이 나타나는데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 부른다.



폐질환의 징후

폐질환은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 곤란과 잦은 기침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호흡 곤란이 점차 심해지고 심장 기능까지 떨어지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폐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위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기능이 정상치의 50% 정도가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혹은 그 증상이 감기나 비염 등의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하지만 폐질환의 징후로 볼 때 잦은 기침을 하거나, 이전보다 숨이 차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흡연자들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모든 흡연자는 1년에 1회 이상 폐기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폐질환의 증상

폐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 중 하나인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미세먼지나 담배연기,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오랫동안 노출돼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을 얘기한다.

폐기능이 악화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게 되는데, 쌕쌕거리는 천명음과 때로는 발열 증상이 동반된다. 호흡 곤란도 심해지긴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거나 고령의 환자에게는 감별이 잘 안 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환은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자일 경우 정기검진 시 폐기능의 변화를 더욱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과 폐질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면 폐질환으로 오기가 쉽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감기에서 비염으로 진행이 되다가 천식으로 가기 전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해 결막염, 충녹증 같은 질환이 오게 된다.

그러다 천식까지 거치게 되면 중증 폐질환이 오기 쉽다. 중증 폐질환에는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질환이 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특히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가 튼튼하면 숨길을 지키는 편도가 건강해지고 그러면서 수많은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방어할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폐질환의 예방법

폐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는 폐기능을 빠르게 악화시키며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같은 증상으로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면 호흡 곤란 증상이 나아지게 되면서 폐기능 호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힘이 들겠지만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 근력 강화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되면 오히려 호흡이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운동을 하는 중간에도 계속 휴식을 취하면서 몸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은 “담배를 피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금연을 하는 것이 좋고,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평소에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하며 폐질환은 서서히 나타나게 되며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