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양주·안양·연천 등 6곳서 공연 예정
남한산성 뮤지컬 ‘달을 태우다’ 등 다채
광명오페라단의 모차르트 ‘돈 죠반니’
과천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 등
신작공연도 줄줄이 무대 올라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의 10월 공연 양주·안양·연천·군포·구리·안산 등 여섯 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남한산성 뮤지컬 ‘달을태우다’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액운을 쫓기 위한 달집태우기를 모티브로 한 공연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남한산성으로 업어서 피신시킨 천민 서흔남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놀이극 ‘별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베트남과 이스라엘 등 해외 초청 공연과 국내 인형극, 마술쇼 등 10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특히 베트남 수중 인형극 ‘츄테우의 고향’과 이스라엘 마임 초청극 ‘여왕과 숲속 동물들’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광명시민회관에서는 광명오페라단의 신작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가 20일과 21일에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이번 작품은 김재희 연출가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작품 해석과 연출로 재탄생했다.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무대를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21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 & 고상지 콘서트’를 비롯해 25일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관객 참여형 공연 ‘다(茶), 음(音), 시(詩)’등 두 개의 공연이 이어진다.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신작 공연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이 오는 27일과 28일 과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연은 ‘쓰레기를 만드는 사람’과 ‘쓰레기를 돌보는 사람’, ‘쓰레기를 찾아 온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쓰레기와 재활용의 관계 그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가 펼치는 뮤지컬 ‘쿵짝’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선보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추억의 노래들과 함께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으로 각 소설의 아름다운 문학적 색채를 최대한 살려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펼쳐낸다.
특히 뮤지컬 ‘쿵짝’은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10월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올라 다시한번 감동을 전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