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춤추는 가을’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가을프로그램 ‘춤추는 가을’이 안산 단원미술관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드컬쳐콜라주사업추진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영국, 스위스팀이 참여해 복합 신체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월드컬처콜라주’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15개국 공연단이 무료로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축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안산을 찾아 화려한 춤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14일 단원미술관에서 문을 여는 ‘춤추는 가을’은 유지영(한국)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영국)의 ‘나를 던져줘’, 아스팔트 필로텐(스위스)의 ‘테이프 라이엇’ 등 세 편의 공연이 준비됐다.
신체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무용으로 표현한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을 비롯해 두 사람이 나누는 섬세한 교감의 순간을 담은 ‘나를 던져줘’까지 몸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테이프 라이엇’을 준비한 스위스 팀은 테이프를 이용해 거리의 벽과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 무심코 지나치던 도시의 풍경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서도 특별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레이 리(영국)’의 사운드 설치 조각물 ‘코러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설치돼 안산문화광장의 저녁을 빛과 소리로 물들일 예정이다.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사운드로 도심의 공간을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켜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단원미술관에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이 열려 수준높은 미술작품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가을프로그램 ‘춤추는 가을’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축제사무국(031-481-0530)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