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급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음용수를 마셔왔던 군부대의 급수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총 66억7천만원을 투입해 북부지역 51개 부대를 대상으로 관로 65.92km를 매설하고 배수지 및 취수장 설치 등 상수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 11개 부대를 대상으로 관로 25km를 확충하는 한편 배수지 2개소와 취수정 1개소를 각각 설치한다.
또 하반기에 나머지 41개 부대 관로 30.92km를 매설해 현재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군부대의 상수도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는 현대 군부대 상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 단축, 조기준공을 위한 시?및 군 관계자 추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조기 예산을 투입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도는 올해 51개 부대를 시작으로 2005년 43개, 2006년 78개 부대로 상수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