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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한여름밤의 꿈 요정 대신 도깨비 오산 상륙

내일 오산문화예술회관서 공연
사람과 도깨비 한바탕 사랑소동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

 

음악극 ‘한여름 밤의 꿈’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극단 여행자가 펼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 미학과 연희 양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에서 상연됐을 뿐 아니라 2012년 영국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깊은 산 속을 배경으로 사람과 도깨비들의 한바탕 사랑소동을 그린 한여름 밤의 꿈은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을 한국의 도깨비로 바꿔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

요정 ‘퍽’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로,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도깨비 여왕 ‘돗’과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엇갈리는 네명의 남녀 항(亢), 벽(壁), 루(婁), 익(翼)은 우리 별자리에서 따와 전통성을 부여했다.

 


 


무대 역시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등을 사용해 한국 고유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물악기 연주와 한국무용도 공연을 풍성히 채우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정서를 담은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해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379-9999 www.osanart.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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