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상설교육전시 ‘미술은 폼이다’ 개최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8월 19일까지 교육상설 전시 ‘미술은 폼이다’를 개최한다.
2015년 ‘칼라’, 2016년 ‘공간’ 등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교육상설전시를 운영해온 경기도미술관은 2017년에는 ‘선·형·태’를 주제로 미술을 좀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총 여섯 섹션으로 나눠진 전시는 전시의 기획의도 및 전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인사나누기 공간을 시작으로 ‘자연’을 주제로 한 두번째 공간에서는 유영국의 ‘산’과 이혁준의 ‘숲#18’ 작품을 감상하며 ‘선·형·태’를 이해할 수 있게 꾸몄다.
작품과 연계해 VR(가상현실)체험도 진행, 세계의 산과 숲의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몸’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공간은 오재우의 ‘흐르는 강과 흘러간 내 모습과 당신의 메아리’와 서세옥의 ‘춤추는 사람들’이 전시된다.
노동자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차용해 하나의 미디어 작품으로 완성한 오재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보다 흥미롭게 몸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 요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재미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형·태’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됐다.
‘기술’을 주제로 한 네 번째 공간에서는 문준용 작가의 ‘비행’이 전시,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선들이 화면에 그려져 비행을 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미술가의 ‘상상’을 보여주는 다섯 번째 공간에서는 이병찬의 ‘소비생태계-팽창된 무거운 질량’이 전시되며 ‘광장’을 주제로 한 여섯 번째 공간에서는 고산금 작가가 문자를 진주로 치환한 작품 5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선·형·태’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 볼 수 있는 ‘작은 책장’이 마련돼 문자를 그림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공간에서도 ‘선·형·태’가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해 ‘보편적인 건축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공간을 기획했다.
공간에서 느껴지는 선이 주는 다이나믹함과 형태(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전시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첫 번째 시즌(2017년 11월~12월)에는 어린이 요가 프로그램 ‘엄마랑 아기랑’, 스마트 교육프로그램 ‘화가의 산, 가상의 숲, 나의 자연’, 함께 읽는 그림책프로그램 ‘모두의 선·형·태’, 활동지로 함께 하는 어린이 도슨팅 프로그램 ‘선·형·태를 찾아요’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gcf.gmoma.kr)룰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서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상시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연계프로그램 참가비는 유료이다. 평일에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단체관람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