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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의 덫 ‘황반변성증’ 비타민 C·E 섭취 도움

당뇨·유전·고열량 식습관 등 원인
글자 흔들려보이고 사라지는 증상
외출시 선글라스·모자 착용 필수

 

■ 황반변성증 증상과 예방법

황반변성증은 대표적인 안질환 중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성인 실명 원인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노년에 흔히 나타나는 안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이제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황반변성증이란?

시세포 대부분이 모여있으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역할을 하는 황반이 있는데, 이는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는 중심부를 담당하는 눈의 신경 조직 중 하나다. 황반변성증은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당뇨와 함께 노인성 실명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유전이나 염증, 고도 근시, 자외선, 고열량 위주의 식습관, 흥엽 등의 원인도 있다.

노인성과 근시성으로 구분되며 근시성의 경우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한다.



황반변성증 증상

황반변성증은 시야의 중심이 어둡게 보이거나 사물이 작아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글자를 읽다가도 갑자기 글씨가 사라지는 듯한 이상한 증상들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게 되면 상의 왜곡, 중심 시력 소실로 이어지게 되는데, 눈이 시리고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고 서서히 실명에 가까워지게 된다.

황반변성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일상 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뿐더러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도 불러 올 수도 있다. 황반변성증을 앓고있는 사람일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일반 사람의 4배나 높기 때문에 예방법이나 초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증 예방

황반변성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의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인분들은 평소 외출 시에도 선글라스 착용으로 눈을 보호하고,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또한 집에서 잠을 잘 때도 안대를 사용해서 빛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직장에서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한다면, 가능한 근거리 작업을 줄이면서 금연을 하는 것도 좋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신선한 과일과 시금치, 브로콜리나 당근 등의 녹황색 채소들을 섭취하는 것도 눈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번쯤은 정기검진을 통한 시력 검사나 눈을 가리고 보이는 것에 변화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문제가 있을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황반변성증은 노안이라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 판정을 받게 되기도 한다. 한번 손상된 세포를 되살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비롯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은 “실명을 부르는 무서운 안질환 황반변성증은 노년기 실명의 덫이라 불렸지만 최근에는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소중한 우리 눈을 잃지 않도록, 평소 안구 건강 관리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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