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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네 남자의 비밀기지

요섹남·엘리트 키덜트·취미 콜렉터…
갑자기 살인사건에 휘말린 4명의 오덕후
용의선상서 벗어나려 안간힘 ‘폭소 만발’
김진수 등 다시 모인 초연 멤버들 기대감

 

코미디 연극 ‘취미의 방’

11일 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개성 강한 네 남자의 취미 사수 대작전을 그린 연극 ‘취미의 방’이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취미의 방’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취미 활동만을 즐기기 위해 비밀 기지 ‘취미의 방’을 만든 네 남자가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캥거루·악어 등 특이 식재료를 선호하는 ‘요섹남’ 아마노,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은 물론 애니메이션 명대사까지 섭렵한 ‘엘리트 키덜트’ 가네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옛 서체를 좋아하는 ‘고서 초판 수집가’ 미즈사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섭렵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취미 활동을 섭렵하고 있는 ‘취미 콜렉터’ 도이까지 독특한 네 남자는 ‘취미의 방’에서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형사 ‘미카’가 나타나 그들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고,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네 남자의 기발한 알리바이가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했던 초연 멤버들이 다시 모여 기대감을 높인다.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며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진수는 아마노 역을 맡았으며 김늘메는 미즈사와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또한 드라마 ‘여자를 울려’, ‘힐러’ 등에서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흔들었던 지일주가 도이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밖에 맹상열, 백은혜 등 뮤지컬과 연극 등에 출연해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함께하는 연극 ‘취미의 방’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으로 진행, 복권기금 문화나눔 일환으로 공연관람 기회가 적었던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해 의미를 더한다.

예매는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및 인터파크(1544-2344, 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문의: 031-230-3440~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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