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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비울린 따뜻한 피아노 선율

하남 찾는 러시아 천재 피아니스트
22일 리사이틀… 월광·사계 등 선봬

 

알렉세이 나비울린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2일 오후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1992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회 청소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한 이후 1998년 이탈리아의 떼르니에서 열린 23회 ‘카사그란데’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0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5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24살의 이 피아니스트는 보기 드문 위대한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 성숙한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주었다”라는 평을 받으며 2위를 수상,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북미지역에서 초청공연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일랜드 대통령 매컬리스(Mary McAleese)와 러시아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천재적인 재능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오는 22일 하남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이날 연주회에서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베토벤이 행복한 연애 중에 만들었다는 피아노 소나타 ‘월광’과 드라마틱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비창’, 차이코프스키 ‘사계’ 등 익숙하고 편한 곡들을 연주하며 추위를 잊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한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나비울린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연주회는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높은 집중도로 오롯이 음악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 및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3만원.(문의: 031-790-7979)/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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