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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로 떠나는 추억여행 박부성 작가 만화작품 재조명

한국만화박물관 ‘만화가의 시간여행’
‘산소년’ 출간 후 인기작가 반열 등극
박기정·박기준과 함께 ‘삼 朴’ 작가

 

박부성 작가의 만화인생을 조명하는 ‘만화가의 시간여행’ 전시가 16일부터 내년 4월 1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193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한 박부성(본명: 이세희) 작가는 해방 후 월남해 서울과 충청북도에서 자랐다. 만화 대본소가 성행하던 1960년대 초반 서울대 미대에 재학 중이던 박 작가는 학비를 벌기 위해 만화창작을 시작, ‘클로버’ 문고 소속이었던 박기준 작가의 ‘고향눈’과 박기정 작가의 ‘가고파’를 이어받아 속편을 연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산소년’을 출간하면서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박 작가는 이후 20여 년간 꾸준히 단행본 만화작업을 하면서 박기정, 박기준 작가와 함께 1960년대를 이끈 ‘삼 박(朴)’작가로 불리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시는 ‘유·소년기의 자연, 놀이’, ‘일제시대, 피난 경험’, ‘그림을 좋아하는 소년과 가난’, ‘운명적인 만남, 만화가 ‘박부성’의 탄생’, ‘창작의 시련, 합동의 탄생과 소년한국일보와의 출판’, ‘마지막 이주, 미국 이민’ 등 여섯가지 주제로 구성, 작가가 경험한 시간과 공간을 작품과 함께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발간됐던 박부성 작가의 캐릭터들을 작가의 자필 원화로 다시 만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이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한국만화박물관 기획전시를 통해 박부성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게 된 것과 작가를 다시 만나게 된 것 모두 무척이나 반갑다”며 “이번 전시가 어려웠던 그 시절을 추억하고 박부성 작가 작품의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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