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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작년 매출 21억 달러 ‘사상 최대’

2016년보다 4.1% 증가… 세계 1위 ‘두바이’ 제쳐
중국 제외 외국인·내국인 여객 증가로 매출 늘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지난해 21억 달러, 한화 약 2조3천313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공항면세점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매년 면세 매출 1위를 다투는 두바이공항의 19억3천억 달러를 앞선 금액이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 갈등 등으로 면세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과 내국인 여객 매출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중국인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제재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규모 프로모션 및 체험행사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다채로운 브랜드 및 상품 구성, 성수기·황금연휴 공항 이용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한 점이 매출 증대 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품이 7억7천400만 달러(38%)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주류·담배 4억5천900만 달러(22%), 피혁 제품 3억100만 달러(15%) 등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7개 면세사업자 중 6개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일부 중소기업 면세사업자들의 매출 상승률은 10%를 웃돌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세계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여행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 면세점상’ 미주판과 아시아-태평양판에서도 각각 7년 연속, 중국판에선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세계 여러 지역에 걸쳐 수 년째 수상이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을 토대로 지난 2017년에도 우수한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2018년에는 제2여객터미널 신규 면세점 오픈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각국 여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면세점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공사와 면세점 사업자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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