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3동 옛 동서식품 자리에 '남구소방서'가 신설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심지역 소방수요 증가와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남구 주안3동 옛 동서식품 터(1천5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최첨단 통신시설 등을 갖춘 '남구소방서'를 건립키로 했다.
총 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되는 소방서는 내년말 착공돼 200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소방서 1·2층에 남구소방서가, 3·4층엔 시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이, 5·6층엔 시민홍보관, 소방자료 전시관, 강당 등이 배치된다.
본부 상황실은 119 접수·출동 지령시스템은 물론 차량관리시스템과 위치정보·지리정보시스템, 교통감시시스템이 설치되며, 사고·재난 현장을 위성이나 IMT2000 등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첨단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남구지역은 현재 남부소방서가 담당하고 있으나 연간 화재, 구급, 구조 등으로 출동한 건수가 인천 전체의 28.1%인 2만3천200여건에 이르는 등 업무가 폭주,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한편 현재 인천지역엔 소방본부 외에 6개 소방서가 화재진압과 예방, 구조·구난활동을 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