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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되어 비상해 보자… 인천나비공원 특별전

23일부터 ‘이야기 곤충전’
호접몽 등 이야기 주제 전시
신사임당 ‘초충도’등 선보여

인천 부평구는 오는 23일부터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곤충표본과 함께 떠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곤충(문화곤충)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자(莊子)가 ‘꿈에서 호랑나비가 돼 훨훨 날아다니다가 깨어서, 자기가 꿈에 호랑나비가 되었던 것인지 호랑나비가 꿈에 자신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 호접몽(胡蝶夢) 이야기와 ‘사마귀가 버티고 서서 수레바퀴를 가로 막는다는 이야기로 미약한 자가 제 분수도 모르고 무모하게 덤빈다’는 당랑거철(螳螂拒轍) 등 다양한 내용이 전시된다.

또한 신사임당이 곤충을 작품 소재로 한 ‘초충도(草蟲圖)’와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라는 구절이 나오는 동요 ‘나비야’ 등 다양한 문화소재로 이용된 곤충에 대한 내용이 선을 보인다.

특히 곤충 중에서 가장 빠른 바퀴벌레를 우사인볼트, 가장 높이 뛰는 벼룩은 이신바에바와 비교한 곤충 기네스 코너를 만들어 운영한다.

인천나비공원은 곤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명 존중 및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야기 곤충 특별전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 속에 숨어있는 곤충 이야기를 재미있게 관람하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어린이들이 흥미 있는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문학적인 감성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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