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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24초938의 기록으로 중국의 리진위(2분25와703)와 캐나다의 킴 부탱(2분25초83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세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올림픽 여자 선수 첫 메달이다.
최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25초941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 1분31초61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한 윤성빈(강원도청)이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신프와 격차가 1.63초나 된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성결대)는 6위로 선전했다.
윤성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차례 스타트 신기록과 세 차례 트랙 신기록을 작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밟아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에 등극했다.
한편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는 18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으로 올림픽 신기록(종전 37초28)을 세운 고다이라 나오(일본·36초94)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