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장르 : 드라마/판타지/로맨스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배우 : 샐리 호킨스/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옥타비아 스펜서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에서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요일의 이름을 딴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 일곱 쌍둥이를 키우는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카렌 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 것,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것,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에게 공유할 것 등 세가지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가운데,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도 없이 사라진다.
이윽고 정부의 비밀 조직이 일곱 쌍둥이의 은신처에 갑자기 들이닥치고 더 이상 하나의 이름 뒤에 숨어있을 수 없는 일곱 쌍둥이들의 목숨을 건 팀플레이 액션이 시작된다.
신선한 발상과 독창적인 소재, 눈을 뗄 수 없는 통쾌한 액션으로 무장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아직 영화화 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프로메테우스’(2012)에서 ‘엘리자베스 쇼’ 박사 역을 맡아 강인한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누미 라파스가 영화에서 1인 7역 하드캐리 액션 연기를 펼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제작자 필립 로셀렛은 “그녀가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여 ‘먼데이’에서 ‘튜즈데이’로, ‘튜즈데이’에서 ‘웬즈데이’로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환상적이었다. 이 연기를 할 수 잇는 배우는 오직 누미 라파스 뿐이었다”라며 누미 라파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누미 라파스는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듯 영화 속에서 패션과 스타일은 물론 걸음걸이, 제스처, 눈빛까지 일곱 캐릭터에 모두 다른 개성을 부여해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를 때려잡는 맨몸 액션과 현실감을 살린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누미 라파스와 함께 할리우드의 두 연기파 배우의 출연도 기대할만하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저스티스 리그’(2017)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던 윌렘 대포는 일곱 쌍둥이들의 생존을 위해 철저한 규칙을 만드는 ‘테렌스 셋맨’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렌 클로즈는 일곱 쌍둥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비밀 정보국의 수장 ‘니콜렛 케이먼’ 역을 맡아 일곱 쌍둥이를 연기한 누미 라파스와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