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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 10억대 상습 사기범 잡은 경찰관

수원남부署 진민택·김종혁 경장

 

삼삼오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10억 원 대 상습 사기범을 검거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소속 진민택 경장과 김종혁 경장이다.

진 경장과 김 경장은 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인계동 일대 한 주택가로 삼삼오오 순찰을 나갔다.

평소처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주민이 “이상한 차가 오랫동안 주차돼 있어 뭔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진 경장과 김 경장은 바로 차적조회를 해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이모씨(43·여)가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132회에 걸쳐 총 16억8천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지명수배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즉시, 이들은 이씨의 거주지 파악에 나섰고, 인근 빌라에 사는 10억 원 대 상습 사기범을 붙잡았다.

정세운 수원남부서 인계파출소장은 “삼삼오오 순찰로 수배범을 검거해 더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중점적으로 추진된 삼삼오오 순찰은 하루에 3개 이상의 점포에 방문해 5명 이상의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훈·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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