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부천시 상동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을 막아낸 공을 인정받아 전국 중소상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출범식 및 중소상인입법결의대회’에 참석해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홍 예비후보가 부평구청장 재직 시절 벌였던 ‘상동복합쇼핑몰 건립 반대 투쟁’은 부평구와 50여m 떨어져 있는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7만6천㎡에 신세계가 1조 원을 투입,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막아낸 인천 및 부천 중소상인의 생존권 투쟁이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부지 인근에는 전통시장 20여 개가 위치할 뿐만 아니라 주변 서울외곽도로는 평소에도 상습 체증 구간이어서 중소상인의 피해와 함께 대기오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이때 꾸려진 ‘부천·삼산동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인천대책위’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100여 일 간 부천시청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며 신세계의 사업 포기를 이끌어 냈다.
홍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방향이 경제민주화를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을 때 일부에서 특정 대기업의 이해관계에만 매몰되는 행태를 보이는 데 분노를 느껴 경제 및 사회 정의 차원에서 대형 쇼핑몰 반대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을 가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한 재벌 복합쇼핑몰 규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한 임차상인 권리보호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