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연일 미세먼지로 지역 대기상태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영흥화력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을 두 배 이상 강화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인천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27일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1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마스크 없이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갖고 건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제출한 만큼 자치분권을 실천하는 인천시장이 돼 인천의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흥화력 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을 2배 이상 강화하고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 기준을 초과하면 1~2호기부터 단계적으로 발전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초과되면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을 제한함과 동시에 인천공항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보육시설 각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경로당에도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인천항과 산업단지, 쓰레기 매립장 때문에 대형화물트럭으로 인한 도로비산먼지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 살수차와 분진진공 흡입차량을 두 배로 늘려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씻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