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자치회장이 수표 5천500만원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Y아파트 자치회장 엄모(55)씨가 17일 오후 1시께 계양구 작전동 M식당에서 아파트관리소장 등 4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중 100만원짜리 수표 53장과 10만원짜리 20장 등 총 5천500만원을 분실했다.
엄씨는 경찰조사에서 "분실된 수표는 아파트 자치회비로 효성신협에서 지난 3월8일∼4월9일 100만원권 175장과 10만원권 110장 등 1억8천600만원을 찾아 아파트 하자보수비로 지급하고 나머지 5천500만원을 흰봉투에 담아 점퍼 주머니에 넣어 갖고 있었으며, 식사중 점퍼를 방바닥에 벗어놓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분실된 수표번호를 확인, 해당 금융기관에 지불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엄씨와 함께 식사했던 인물들과 식당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