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15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S주택 203호에서 집주인 권모(65)씨가 머리를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아들(41)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매일 아침 어린 손자를 돌봐주기 위해 우리 집에 오시던 아버지가 연락이 없어 출근후 아버지 집을 찾아가 현관 문을 여는 순간, 어머니(57)가 황급히 달아나고 아버지는 방안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머니가 정신병력때문에 5차례나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아들의 말에 따라 남편을 살해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키 160㎝에 파란색 상의와 자주색 츄리닝 하의를 입고 있는 어머니 정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