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남구 도화동 시립 인천대학교 일대가 오는 2012년까지 문화와 상업, 공원 등을 갖춘 뉴타운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대는 20일 인천전문대와 인천체고 등의 부지를 포함한 30여만평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겸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대는 이번 공청회에서 시민의견을 수렴, 대학 이전과 동시에 기존 교지 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2004∼2012년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인천체고 등의 교지 18만4천여평을 포함, 총 30여만평 가운데 12만4천여평에 아파트 7천100∼7천800여가구, 오피스텔 1천500여개를 짓고 문화상업시설(1만5천여평), 공원(4만1천여평), 학교(3만6천여평), 공공시설, 도로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발생한 사업 수익금 7천700여억원으로 인천대 송도 이전(3천400억원) 및 인천전문대 기존 캠퍼스안에서 이전 신축, 인천체고 타지역 이전(3천900억원, 금융비용(400억원) 등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인천전문대,인천시교육청과 학교 이전에 대한 합의를 마치는 대로 내년에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께 착공과 함께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이자 옛 선인학원 단지인 도화동 일대가 '서울의 뉴타운'과 같은 쾌적하고 문화·녹지공간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개발사업에 따른 세수 2천250억원, 생산유발효과 3조4천800억원, 고용효과 3만6천여명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는 송도신도시 4공구 6블록에 부지 15만6천여평을 확보, 내년 교사 신축에 착수해 2008년 6월 완공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