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은 병원 간 진료의뢰 협력체계를 이용해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중증진료가 마무리된 환자나 경증환자는 병·의원으로 회송하는 제도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을 유발하는 현행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16년 5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225개 협력병원을 비롯해 103개 참여병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환자들이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진료의뢰와 회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성우 일산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병원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