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올해 처음으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리는 수원연극축제는 숲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흥미진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2018 수원연극축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수원시 서둔동에 자리한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농대)에서 열리는 2018 수원연극축제는 37개 작품이 89회에 걸쳐 열린다.
특히 그동안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렸던 수원연극축제는 숲으로 둘러쌓인 경기상상캠퍼스로 장소를 변경, 보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숲이라는 공간이다. 숲속의 파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숲에 어울리는 공연들로 선별, 시민들이 즐거운 예술파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연 장르는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로 구성된다.
프랑스 트랑스 익스프레스팀의 ‘인간 모빌’을 비롯해 예술불꽃 화랑의 ‘불의 노래’, 벨기에의 서커스 카토엔 팀의 ‘남과 여’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임 감독은 “같은 공연이라도 장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익룡을 형상화한 거대한 인형이 등장하는 ‘버드맨’이나 친환경 소재를 소품으로 사용한 ‘바람노리’ 등의 작품은 자연속에서 관람하면 더욱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무대와 객석도 최소화해 자유롭게 공연도 보고 음식도 먹으며 소풍오듯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연을 보고 웃으며 즐기는 와중에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여운이 남을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고 강조하는 임 감독은 올해 수원연극축제를 통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이 있는 공연들을 준비한 ‘2018 수원연극축제’를 통해 예술의 세계가 멋지고 즐겁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