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30일 최순자(65) 인천교육감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앞서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선대본 출정식에는 인천지역 16개 지역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운동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선대본에는 각 지역 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애인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함께 하는 동행선거본부’로 명명했다.
이는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아닌 평생 동행할 동반자라는 최순자 후보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최 후보는 인사말에서 “장애인은 배려가 아닌 동행의 대상이라는 생각에서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한 장애인에 한해 인원에 관계없이 모두 참여시키려 했다”며 “좀 더디게 가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긍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출정식에는 최 후보 옆에 수화통역사가 부지런히 발언을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 선대본 측은 “이번 선거운동의 캐치프레이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라는 의미에서 선거운동본부의 이름을 ‘동행본부’로 정하고, 선거대책본부도 ‘소통캠프’로 정했다”고 밝혔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