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3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 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연이은 홍역환자 발생에 따라 해당 환자에 대한 격리조치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추가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동국대 일산병원에 따르면 첫 홍역 확진환자는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돼 일상생활에 복귀했고, 두 번째 의심환자는 지난 2일 양성으로 확진돼 병원에서 격리 중이며, 세 번째 의심환자는 3일 양성으로 확진돼 자가 격리 중이다.
현재 병원 감염관리실에서는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 중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동국대 일산병원은 경기도 및 고양시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홍역환자 접촉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전면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콜센터(☎1577-7000)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