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일산서구 구산동 고양 가와지볍씨 시험포장에서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가와지볍씨’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손모내기를 실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실시한 모내기에는 ‘가와지1호’ 품종 개발자인 경기도농업기술원 장정희 연구사, 원태진 연구사 등 8명과 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고양 가와지볍씨 시험포장은 ‘가와지1호’의 생육 및 특성을 조사하고 ‘가와지2호’의 후보 4계통, 대비품종 4계통을 연구하는 포장이다.
시는 가와지1호의 성공적인 고양시 대표 쌀 브랜드화를 통해 앞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되는 벼 품종을 ‘가와지2호·3호’로 등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가와지1호’ 재배면적은 7.7ha였으나 올해 100ha이상 재배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친환경·고품질 ‘가와지1호’ 재배로 한반도 최초 재배 지역의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