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최모(39)씨 집에서 최씨가 아내 김모(40)씨와 말다툼 도중 김씨와 작은 딸(13)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큰딸(16)을 중태에 빠뜨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탐문 수사를 통해 5년 전 실직한 최씨가 술을 먹고 이날 귀가해 아내 명의의 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실과 카드빚 1천만원 문제로 아내와 심한 말다툼 도중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들을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키 172cm에 검은 모자와 검은 점퍼를 입고 달아난 최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