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세어도(사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미지의 섬’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섬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놀섬, 쉴섬, 맛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 등 5가지 테마로 33개의 섬을 선정했다.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인 ‘미지의 섬’으로 선정된 세어도는 유일한 유인도다.
‘가늘고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뜻의 세어도는 생김새가 동·서로 길게 뻗은 형태이며,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산림경관이 어우러진 둘레길이 5㎞ 길이로 조성돼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갯벌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단, 세어도는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아 서구 홈페이지에서 출발 3일 전까지 행정선(정서진호) 탑승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2018~2021년까지 확보된 40억원의 사업비로 세어도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소득창출을 통해 도시민들을 위한 휴양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널리 홍보돼 우리 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