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부활을 위한 시동이 걸렸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 남측 인력 26명이 2일 오전 8시 37분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일단 출퇴근 방식이지만, 현지 체류 여건이 갖춰지면 우리측 인력이 개성공단에 상주하면서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달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했다. 그 결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에 지하층 침수 및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을 발견했다.
이후 남측 인력이 지난달 19∼22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지하층 물빼기 작업 등 개보수 공사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