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 재발 막는다

중구-운영업체, 긴급 대책회의
잇따른 사고 심각성 공유
안전점검·정비 강화 ‘한뜻’

 

 

 

최근 잇따라 발생한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와 관련해 놀이시설 운영자 및 지방자치단체 간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3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 월미도 내 4개 유원시설업체와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 월미도에는 현재 월미테마파크·마이랜드·비취랜드·월미랜드·놀이동산·슬링샷코리아 등 6개 놀이시설이 운영 중이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소규모 업체를 제외한 규모가 큰 4개 업체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구는 운영자들에게 주요 놀이기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 및 정비와 주요 부품사용 등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안전관리자 교육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이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놀이시설 운영자들은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일일점검과 자체 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정기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검사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하고, 주요기구 부품의 내구연한과 교체 주기를 명시해 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놀이시설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문광부 등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제도 개선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월미도 내 모든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중구 북성동 월미도 내 한 소규모 놀이시설에서 수직낙하 놀이기구인 ‘썬드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7m 높이에서 추락했고 탑승자 5명이 다쳤다.

앞서 같은달 23일에도 월미도 내 또 다른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어지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어린이 8명이 탑승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