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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사흘간 도내 167㎜… 1명 실종·침수피해

광주 282·용인 271·양평 233㎜
중학생 하천 급류에 휩쓸려
주택 지붕·옹벽 등 곳곳 붕괴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가운데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에 평균 167.8㎜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1명이 실종되고 곳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흘여간 지역별 강우량은 광주시 282.0㎜, 용인시 271.5㎜, 양평군 233.0㎜, 화성시 210.0㎜, 가평군 203.5㎜, 안산시 197.0㎜ 등이다.

용인시에는 2일 오후 3시 52분부터 한 시간 동안 84.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번 비로 지난 2일 오후 5시 15분쯤 광주시 초월읍 쌍용교 아래에서 한 중학생이 떨어진 우산을 주우러 폭 20m짜리 하천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화성시 매송면 한 농가주택 지붕이 무너지고, 오산시 청학동 다세대주택 콘크리트 옹벽 등 3곳의 옹벽이 붕괴했다.

용인 3채, 광주 13채 등 주택 16채와 공장 2곳, 상가 2곳 등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으며, 오산의 논 1.5㏊가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밖에 오산시 탑동 두곡교 아래 20m짜리 통로가 한때 통제됐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되고, 비도 그친 상태이지만 이날 오후 지역에 따라 5∼30㎜의 비가 소나기 형태로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에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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