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열무축제
고양시의 대표적 먹거리인 일산 열무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30일 열린 이번 한마당 축제는 고양문화원과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가 공동주관했으며 고양시 농협이 후원했다.
한여름의 입맛을 돋워주는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도의원, 우영택 고양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일산열무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행사에서는 열무 보리비빔밥 시식, 열무김치 담그기, 일산농협이 준비한 열무 나눠주기 사은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승엽 문화원장 겸 벽제농협 조합장은 “고양시의 명물 일산열무는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식으로 좋으며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으로 소비촉진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양시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무는 고양시 시설 채소 중 가장 유명한 채소로, 수도권 시장에서 비싼 값에 많은 양이 거래되고 있다.
일찍이 1960년대부터 일산지역에 시설 채소가 재배되기 시작됐으며, 서울이 거대도시로 커져나가면서 열무 재배면적도 함께 넓어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