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장에서 악성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 시계, 귀금속 등 동산 505점을 일반인에게 공매처분 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하는 이번 합동공매는 도내 25개 시·군이 참여해 루이비통·페라가모 등 명품가방 110점,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시계 33점, 골드바·황금열쇠 등 귀금속 297점, 기타 골프채, 양주 등 모두 505점이 공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들 물품은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25개 시·군이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악성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물품들이며 저렴한 공매가격으로 2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이흥민 시 민생경제국장은 “이번 합동공매는 시·군별로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물품을 한 자리에서 합동으로 공매하는 만큼, 매각대금은 시 재원으로 요긴하게 쓰여 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