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의 공약사항을 확정하고 향후 4년간의 시정 로드맵과 운영방침을 제시할 ‘고양시 평화경제 준비위원회’가 오는 20일쯤 구성돼 다음달 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위원회 회의 개최는 전체회의 3회, 분과회의 2회 등 총 5회로 예정됐으며, 위원회는 취임 전 2주일 간 운영됐던 인수위원회와는 달리 이 시장의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구체화하고 시정비전 및 목표, 핵심정책 과제를 선정, 향후 4년간의 시정의 로드맵으로 활용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가 고양시장이라면’이라는 제목의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해 취임 초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중심의 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시 평화경제 준비위원회 위원은 취임 전 인수위원을 포함해 시의회, 고양시 소재 대학, 고양시정연구원, 각 부서의 추천을 받아 40~50명 이내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들의 전문 분야를 감안해 ▲기획행정 ▲평화경제 ▲보건복지 ▲도시안전 ▲교통건설 ▲교육문화 ▲환경농정 ▲운영 등 8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분과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실무적인 토론을 거쳐 실천계획(안)을 제시하면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이 시장은 “위원회는 취임 전 운영됐던 인수위원회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보고된 공약 실천계획과 현안사항, 시정방침 등에 대해 좀 더 심층적인 토론을 거쳐 확정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