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지난 18일 의회 본의회장에서 초등학생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제3차 고양시의회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열었다.
시의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절차,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의식을 심어주고자 각 학교단위로 신청을 받아 의회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의회체험교실에는 고봉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고양시의회 의원의 입장에서 안건 상정 및 심의 등 의회운영 절차에 맞게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신상발언, 자유발언 등 시의회 의원들의 다양한 역할을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학교 내 매점을 설치하자’ 및 ‘체육 수업 비중을 늘리자’에 대한 안건을 자체 준비해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찬반의견을 주고받으며 표결 처리를 하는 등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원칙과 절차를 배웠다.
이윤승 의장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인 의회에서의 체험교실을 통해 소통과 경청 그리고 상호간에 배려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익히는 데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의회체험을 통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민주시민으로서 더욱 훌륭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