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잃어버린 소리와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취약계층의 난청 어르신들을 위한 보청기를 전달했다.
보건소가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사업- 소리나눔 행복 찾기’는 청력 저하로 불편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형편으로 보청기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을 선정해 보청기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보건소와 협약기관인 착한보청기 일산센터가 청력검사를 의뢰받아 보청기 적합 여부를 판단한 후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를 제작 지원했다.
보청기를 지원받은 A(79·여)씨는 “혼자 살면서 평소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알아듣지 못해 너무 답답했는데 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보청기를 지원해 줘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선희 일산동구보건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난청으로 힘들어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개인별 보청기 지원과 같이 사랑 나눔을 실천해 준 착한보청기 일산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독거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보건 복지를 연계하여 살맛나는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