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청년실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내 ‘청년 일자리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두 자리 수(2018년 5월 청년실업률 10.5%)에 육박하는 등 청년 취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 및 광역·기초 지자체 등이 각종 구제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보가 뿔뿔이 흩어져 있어 청년구직자들이 한 곳에서 상담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흩어져 있는 청년 취·창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상담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전담 상담창구’를 신설해 일자리 상담 뿐 만 아니라 각종 청년 정책 정보제공 및 진로상담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전담창구 외에도 이미 5천여 명 규모의 청년일자리박람회를 연2회 킨텍스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또한 ▲취업률 70%에 육박하는 청년 집단·개별 상담프로그램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청년구직자 면접 정장대여사업 ▲일자리카페 ‘청취다방’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1회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는 채용과 진로가 결합된 통합형 일자리박람회로 매회 새로운 콘셉트로 청년구직자들의 감성과 취향에 맞게 운영하며 또 일자리 홍보단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대면을 꺼려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SNS홍보 강화 및 카카오톡 옐로ID 개설로 근무시간 중 실시간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시 최영수 일자리창출과장은 “청년들이 일자리에 관한 궁금한 모든 것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청년들도 누구나 쉽게 와서 진로탐색 및 각종 취·창업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전담 상담창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