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안전한 경기 컨트롤 박스 역할 노력”

“앞으로 4년 행정부문 바꾸는데 집중할 터”
소방·안전 분리… 이원적 접근 방식 제시
“도지사의 법적 지위 제고 등 노력 약속”

 

 

 

박 근 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컨트롤 박스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지난 4년간은 도민을 위해 일해 왔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부문을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4년간의 안전특위 경험을 토대로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소방과 안전에 대한 고민을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방과 안전을 분리, 이원적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도내 17개 시·군이 소방과 안전이 묶여 있다. 이를 분리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방인력을 오는 2022년까지 1만2천명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의 소방인력 정원 8천941명 대비 34.2% 증가한 규모다. 박 위원장은 “도내 소방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소방력, 특히 소방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장비와 인력운영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챙기려면 그에 따른 인력과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치소방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1만1천 명의 의용소방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도민 안전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그간 예산의 한계를 이유로 지원이 부족했다. 묶여있던 예산을 풀어내 소방과 안전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자치역량 강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지자체로 그 위상에 걸맞게 자치역량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도지사의 법적 지위 제고, 자치예산 확대, 조직 및 인력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례로 현재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최대 지자체 수장인 경기도지사는 제외된 채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서울시장만 국무회의에 참여하는 점을 들었다.

즉, 경기도지사 지위를 서울시장과 같은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도 역시 도지사의 직급 상향조정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전국 최대 지자체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옷을 입는데 주력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데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