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이 이재준 고양시장과 면담에 이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과의 전화 면담을 통해 ‘요진 6천200억원 기부채납’에 대한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8일 주장했다.
고 본부장은 또 같은 날 윤경한 고양시 도시정책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고양시와 요진개발과의 추가 협약서 등에 나타난 법률적 토대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시작되는 고양시 의회 임시회 회기 중에 백석동 소재 1237-2 업무부지 약 6천600여㎡(현 시가 약 600억원)과 건물(연면적 약 7만6천여㎡ 혹은 건축비 약 1천230억원)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에 따라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요진와이시티 준공 전까지(2016년 6월20일 준공) 사립학교 건축·설립허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학교부지를 공공용지로 변경해 고양시로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추가협약서 제6조 제2항에 의거 이번 임시회기 중에 학교 부지 약 1만1천900여㎡(현 시가 약 1천800억원)을 공유재산관리 계획 변경 동의안에 의거 시의회에서 의결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요진에게 기부채납을 받지 못한 고양시 재산 약 6천200억원 중 수익률 약 2천600억원을 제외하고 업무용지 600억원, 업무빌딩 1천230억원, 학교부지 1천800억원 등 합계 약 3천600억원의 기부채납 환수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본부장은 “지난 7년간 고양시민들과 공무원 사이를 갈등과 불화 속으로 빠뜨린 요진게이트를 무엇보다 먼저 해결하고자 하는 이재준 시장의 적폐행정 청산 의지와, 시의회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고자 하는 이윤승 의장의 노력으로 3천600억원의 관리계획이 확정될 경우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빠른 시일 내에 고양시 재산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