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벽제농협의 이승엽 조합장을 비롯한 4명의 임직원과 20명의 조합원들이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 자매결연 마을인 홍기촌을 방문해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벽제농협과 홍기촌의 자매결연 22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이날 벽제농협은 홍기촌 발전기금과 만보소학교 발전기금, 홍기촌 주민의 자녀 41명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이들은 22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한 마을 주민들에게 행사지원금도 전했다.
이후 이승엽 조합장과 일행들은 조철범 홍기촌장과 함께 자매결연 1주년 기념비와 팔각정 등 마을을 함께 돌아보며 우정을 다짐했다.
한편, 홍기촌은 중국에서 백두산에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조선족으로 구성돼 조선족들 고유의 전통문화를 유지·계승하고 있어 1995년 홍기민속촌으로 지정됐다.
특히 벽제농협과는 1996년 농협중앙회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22년 동안 다양한 교류사업(방문횟수 30회, 방문인원 620명)을 함께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