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영종도에 서식하는 유해해양생물 ‘영국갯끈풀’ 퇴치작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작년 8월 영종지역에서 발견된 갯끈풀 군락을 인천시, 중구, 인천녹색연합, 운북어촌계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거한 바 있다. 또 집단으로 서식하는 강화지역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제거작업을 실시해 영국갯끈풀의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영종도와 신도 북측 갯벌에서 실시하는 이번 퇴치작업은 지난달말 인천녹색연합의 발견으로 시와 해양환경공단에서 서식확인 후 확산을 막기 위해 서식 개최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작업에는 시를 비롯해 중구, 옹진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갯벌 생태계를 위협하는 영국갯끈풀은 환경부는 2016년 6월 생태계교란식물로, 해양수산부도 같은 해 9월 유해해양생물로 지정·고시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