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소방서가 지난 24일 대화동 호수로 부근 버스 안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켰다.
27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직장동료와 대화 중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황에 있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40대 남자가 인도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주엽구급차 구급대원(소방사 정재성, 소방사 조민완)과 장항구급차 구급대원(소방교 김일주, 소방사 백다예)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심장충격 4회, 에피네피린 2회를 투여하는 등 응급조치 끝에 극적으로 자발순환을 회복한 요구조자를 백병원에 인계했다.
일산소방서에서 베테랑 구급대원 5년차인 김일주 대원은 “힘들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한 만큼 다행이다. (이럴 때마다) 구급업무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일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하트세이버(심장을 소생시킨 사람)에 17명이 선정됐고, 앞으로도 위급상황 시 양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