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버스전용차로에서 ‘제로셔틀’ 씽씽 달린다

판교에서 규제혁신 현장 토론회

현행 도로교통법상 불법 해당
도, 서비스 실증위해 허용 건의
국토부·경찰청 등 개선 공감

도, 내달 자율운행차 시범 운행

 

 

 

그동안 규제에 막혔던 경기도 주율주행차 ‘제로셔틀’의 버스전용차로 시범운행이 가능해진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7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규제혁신 현장토론회를 열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소관부처 참석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위해 기존 버스전용차선과 버스정거장 이용이 꼭 필요하다”며 “정부가 법령개정을 하면 경기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요구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령은 자율주행차 운행과 관련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자율주행차가 기존 버스전용차선이나 버스정거장을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도는 시행령에 시험연구목적의 자율주행차가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장관은 장관은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로 이러한 신산업과 관련된 규제는 속도감 있게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경찰청과 국토부가 잘 협의해서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기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은 “규제 개선에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시행령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현재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차량 안전기준 인증과 임시 주행허가, 안전시설 보강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9월 중 시범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은 도가 35억원을 들여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의뢰해 개발한 11인승 전기무인버스다.

도는 판교제2테크노밸리내에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