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면적 증가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란 전인 9월 중순까지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내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3천800ha다. 이 가운데 미국선녀벌레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천508ha, 갈색날개매미충은 22% 증가한 203ha로 집계됐다.
이들 외래해충은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의 생육이 나빠지고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수확이 끝난 블루베리, 자두, 복숭아, 포도 같은 과수 작물에서도 돌발해충 성충이 발견됐다.
최미용 기술보급국장은 “돌발해충이 발생한 농경지를 방제 시 농경지와 인접한 나대지, 아카시나무 등 수목을 함께 방제할 것과 농업, 산림, 공원녹지 부서의 공동 동시 협업방제를 통하여 돌발해충 발생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