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가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무사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능력 검증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전날 도덕성검증위원회 청문회와 달리 회의 내용이 공개됐으나 이 후보자와 위원들간 별다른 논쟁은 없었다.
가천대 부총장인 이 후보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브레인으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대운 위원장은 “경기연구원이 정치적 중립에 서고,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하지 말 것을 이 후보자에게 주문했다”며 “직무수행과 관련해 이 후보자의 능력에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덕성검증위원회에서도 이 후보자의 부동산 소유와 연구 실적 문제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나 경기연구원장으로서 자질을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
도의회 의장은 두 위원회로부터 인사청문 결과서를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하게 되지만, 도지사는 결과서에 구속되지는 않는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