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관내 고양·일산동부·일산서부 경찰서와 협업해 공원화장실, 주택 출입문에 안심거울(미러시트)을 부착하고 주민이 요청한 순찰 지점에 탄력순찰 표지판을 설치했다.
4일 시와 각 경찰서는 약 4개월에 걸쳐 해당 사업의 수요조사 및 실무협의, 사업 위치 파악, 주민 동의 등을 거친 이후 안심거울 250개소(390개), 탄력순찰 표지판 78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심거울은 출입문 중간 눈높이에 맞춘 반사시트를 부착함으로써 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촬영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해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했다.
탄력순찰 표지판은 주민이 요청한 순찰 지점 인근의 전신주, 가로등, CCTV카메라 기둥에 설치해 해당 지역을 경찰이 집중 순찰하는 곳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3개 경찰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범죄예방시설을 설치, 시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