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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이해찬 대표와 내일 첫 미팅

도정현안 예산정책 협의할 듯…대표단 40명 예측
道 “이지사, 대표와 첫 만남에 많이 신경쓰고 있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1일 도청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

이 대표 취임 후 보름만의 첫 공식 만남으로 도정 현안 관련 예산정책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대표단이 예산정책협의차 오는 11일 도를 찾는다.

당초 원내대표 주관의 예산정책협의회였으나 이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과 겹쳐 성사됐다.

대표단은 박주민, 박광온(수원정), 설훈(부천 원미을), 김해영, 남인순 최고위원과 대변인단, 예결위 위원 등 30~40명 규모일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도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행정 1·2부지사, 평화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이 이날 오전 10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들을 맞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조성 3개 사업(1천364억4천600만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등 19개 철도망과 도로망 사업(1조3천255억100만 원) 등 모두 40개 현안 사업 1조7천967억1천400만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여·야 의원 36명과 개최한 정책협의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역점을 두는 통일 대비 남북 교류 사업을 놓고 이 대표와 교감할지 관심사다.

이 지사는 도가 앞장서 통일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취임 뒤 정무부지사 명칭도 평화부지사로 정하는 등 다양한 남북 교류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초대 평화부지사는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의원이 맡고 있다.

이해찬 대표도 당 대표 경선 당시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재가동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남북교류 사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 대표 일행은 경기도를 방문한 뒤 인천시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이 대표와의 첫 만남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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