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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또 ‘메르스’… 道, 발빠른 대응

전국서 가장 먼저 대책본부 가동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밀접접촉자 2명 ‘자가격리’
시·군 보건소 방역 비상

경기도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여 만에 국내에 발생함에 따라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도는 이날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재난안전본부장, 보건복지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경기도의료원장,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12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8일 오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3년 전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 당시 초동 대처 미흡으로 확산됐던 사례를 교훈 삼아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대책본부 가동 이후 도내에 거주하는 2명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해당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 시켰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또는 환자의 분비물이 접촉된 사람 등을 말한다

도내 밀접접촉자 2명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거주지에 역학조사관을 긴급 파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31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24시간 메르스 대응 방역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 명지병원 등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 3곳, 26실, 28병상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한편, 이번 메르스 환자는 2015년 5월 20일 국내 첫 확진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발생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해 12월 23일에야 보건복지부가 공식 종식을 선언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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