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의 도내 ‘일상접촉자’ 106명을 집중관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일상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2m 이내에 있었던 ‘밀접접촉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작아 밀접접촉자와 달리 격리되지는 않는다. 도는 106명의 주거지별로 보건소 직원이 1대 1 전담관리하고, 하루 2차례 이상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내 밀접접촉자 2명의 경우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후 역학조사관이 증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모니터링하게 되며 증상이 보이면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의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