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우
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우(포천·가평)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은 11일 “당의 통합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도당위원장은 이날 “제게 위원장직을 맡긴 것은 도당을 쇄신하고, 변화·발전시키라는 요청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당은 60개 당원협의회가 속한 당 최대 지역조직으로 경기도당이 바로서지 않는 한 한국당이 바로서기 힘들다”며 “비상대책위원회도 노력하고 있지만 경기도 당원과 당직자가 강하게 뒷받침하지 않으면 어떤 성공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복당파와 잔류파, 친박과 비박 등 더이상의 계파 갈등이나 과거사를 따지는 것은 당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거의 잘잘못 보다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 다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하고 경험을 되살려서 변화를 이끌어야 다가오는 선거에서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6.13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단 한 석만을 차지하는 역사에 유례없는 참패를 경험했다”며 “이번 패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기지역 조직정비는 필수적이다. 젊고 참신한 인재 영입, 지역 당협위원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수도권규제 완환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가균형발전론에 가로막혀 법안 통과가 번번이 무산됐다”며 “앞으로는 수도권 규제가 아니라 합리적 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한 이익은 지역에 환원해주면 된다. 그것이 경제를 살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20대 국회에 들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군사기지·군사시설 및 보호구역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등을 대표발의 했다.
/안경환기자 jing@